제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가 선택한 배우 이가경, 특별전 개최
제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가 선택한 배우 이가경, 특별전 개최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2.09.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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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우 특별전 개최, 배우 발굴의 장으로서의 역할 공고히
⏵ 이가경 배우가 연출한 ‘여름에 내린 눈’을 비롯한 출연작 ‘은희 엄마: 구독과 좋아요’ 외 2편 상영
⏵ 작품 상영 및 스페셜 토크까지 진행, 배우와 관객과의 거리 좁혀
위 사진 배우 이가경
위 사진 배우 이가경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서명수)가 이가경 배우 특별전을 연다.

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이하 영화제)는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어려운 단편영화 배우들을 발굴해, 매년 배우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작년 임선우 배우로 시작해 2회를 맞은 올해 특별전에서는 이가경 배우의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상영하고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가까이 하기 위한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이가경 배우는 영화 캐치미’(2013)에서 단역을 시작으로 영화 아수라’(2015), ‘더 킹’(2016), ‘뺑반’(2019)과 드라마 닥터스’(2016),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TV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식물카페, 온정’(2021), ‘무기들의 시간’(2019)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성장형 배우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그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6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서 청년, 대학생 부문 여자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제와는 그가 출연한 링링’(2019)이 제13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의 비경쟁부문 블러디나잇부문 선정작으로 꼽히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가경 배우는 연기를 넘어 연출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확장하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가 연출한 여름에 내린 눈’(2019)은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제19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여름에 내린 눈은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발레를 관둔 은주(조유하 분)와 가족이 그 모든 탓을 할아버지의 묏자리로 돌리고 결국 할아버지의 유골함을 훔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기존의 관습과 풍습에 물음표를 던지며 마무리 된다.

해당 특별전에서는 여름에 내린 눈을 비롯한 출연작 은희엄마:구독과 좋아요’(2021), ‘링링’(2019), ‘모유’(2021) 등 총 3편이 상영된다. 작품 상영에만 그치지 않고 스페셜토크까지 진행하며, 배우 이가경과 감독 이가경으로 그의 작품과 연기 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가경 배우의 특별전은 오는 1018일 개막하는 제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