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취타대,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나래를 펴다
대전시민취타대,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나래를 펴다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2.10.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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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대전시민취타대가 제15회 태안군민체육대회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위 사진: 대전시민취타대가 제15회 태안군민체육대회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대전시민취타대는 대전국악협회 제12대 이환수 지회장 취임 이후 2018년에 국악협회 농악분과 군악대 출신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대전 농악의 장점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로서의 가치와 국악인들의 공연 참여 기회 제공을 하고자 어렵게 시작된 사업이 이제는 전국의 각종 행사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취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 옛날에 임금이나 대신들이 행차할 때, 또는 군대가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연주하던 대표적인 행진곡이다.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동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취 즉, 행진악이기 때문에 그 전승의 의미가 크다.

취타는 불고, 친다는 뜻으로 불고 치는 취악기와 타악기의 취주를 뜻하고 나아가 그런 특유한 연주 형태의 음악까지를 이른다고 볼 수 있으며 태평소, 나발, 나각, 용고, 운라, 자바라, , 장고, 북 등 주로 음향이 큰 관악기와 타악기로 편성된 이동식 악대의 군악대이다. 대전시민취타대는 취타대장 안도경, 집사 유근을 중심으로 악사 25, 기수 20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이환수)가 주최한 2018년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국악공연(갈마중학교, 대전내동중학교, 신탄중앙중학교, 회덕중학교, 대전느리울중학교, 대전구봉중학교, 신탄진중학교), 2019년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국악공연(대전문정중학교, 대전맹학교, 대전원명학교, 대전혜광학교, 대전여자중학교, 오정중학교, 한밭여자중학교, 대전버드내중학교, 대전가오중학교, 대전대청중학교)등 대전 관내 총 20개 학교에서 취타대공연 및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2019~2022년 지역대표예술제 무악연희축제와 대전시민국악축전에 출연했다. 그리고 타지역 공연으로 2020년 산청기산문화제, 2022년 동춘당문화제, 2022년 태안군민체육대회 개막식 행사에 출연하는 등 많은 곳에 취타대를 알리고 있다.

이환수 지회장은 안타깝게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지 타지역에서의 공연 문의와 행사 참여보다 오히려 대전지역 행사에 적극적인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시민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