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2023년 11월 DPI인권독서단 월례회 성료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2023년 11월 DPI인권독서단 월례회 성료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3.11.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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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들 먼로(이강환 옮김)의 『아주 위험한 과학책』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1123() 오후 7시 대전DPI 사무처에서 11DPI인권독서단월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독서회는 대전광역시가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독서회에서 선택한 랜들 먼로(이강환 옮김)아주 위험한 과학책에는 더욱 진화한 흥미로운 60여 개의 질문과 랜들 먼로의 대답이 기발하다.

태양이 엄청나게 뜨겁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태양 표면에 방문할 때 발라야 할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차단지수는 얼마여야 하고, 몇 겹을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어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서 눈덩이를 굴리면 바닥에 도착할 때까지 눈덩이가 얼마나 커질 것인가, 라는 질문은 또 어떤가? 아기일 때는 어쩔 수 없이 흘릴 수밖에 없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의도적으로 뱉곤 하는 침으로 수영장 하나를 다 채우려면 얼마나 걸릴까, 라는 질문은? 사실 질문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과학이 멋진 건, 답이 없어 보이는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이고, 과학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그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참석한 유희정 회원은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역시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 품었던 과학에 대한 흥미가 빠르게 되살아나는 걸 느낄 만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