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발트앙상블, 피아니스트 문지영 협연” 연주회 개최
벨기에 한국문화원, “발트앙상블, 피아니스트 문지영 협연” 연주회 개최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4.0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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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데뷔 무대 가졌던 브뤼셀 플라제 공연장 3년 만에 다시 찾아
위 사진: 발트앙상블©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위 사진: 발트앙상블©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오는 10() 브뤼셀의 대표적 공연장 플라제(Flagey)에서 유럽 내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한국 음악가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에 특별히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

발트앙상블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2 바이올린 악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라디오필하모닉 하노버 오케스트라(Radiophilharmonie Hannover Orchestra)의 김세준(비올라), 트리오 럭스(Trio Lux) 채훈선(첼로), 브라운슈바이그 오케스트라(Braunschweig Orchestra) 이유영(베이스) 등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 및 실내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발트앙상블은 20152월 창단 이래,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매년 국내 관객을 만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6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은 입장권 판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되었다. 20219월 유럽 데뷔 무대를 벨기에에서 가졌으며 이번 연주로 3년 만에 다시 플라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에서 발트앙상블은 바체비치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 팽의 피아노 협주곡 2’,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특히, 쇼팽 피아노 협주곡 2은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

문지영은 1957년 두 콩쿠르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행보를 닮은 연주자라 평가받고 있다.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는 이 시대에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자연스러운 음악의 해석을 발견하게 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벨기에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2023 -EU 수교 계기 60주년 문화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유럽 5개국 순회 연주의 첫 번째 공연이다. 브뤼셀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연주하며 17일 헝가리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세계적 명성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현지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뮤직 트로아 등과 활발히 협력하며 한국인 연주자들의 유럽 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위 사진: 피아니스트 문지영©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위 사진: 피아니스트 문지영©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