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전통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개최
벨기에 한국문화원, 전통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개최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4.02.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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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 리에주, 몽스, 루벤 등 4개 도시서 현지인 대상 국악 체험행사 개최
장구 워크숍©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장구 워크숍©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지난 213일부터 열흘 동안 한국 전통음악 체험행사 국악 온 투어(On Tour)’를 개최했다.

브뤼셀, 루벤, 몽스, 리에주 등 현지 4개 도시를 순회한 이번 행사에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Baudouin De Jaer)와 국립국악원 연주자 김태형(대금), 김태정(장구)이 참여했다.

2022년 거문고를 주제로 브뤼셀 등 프랑스어권 3개 도시(나뮈르, 몽스, 리에주)에서의 성공적 행사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 국악 온 투어는 전통 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렸다.

올해는 대표적 전통 관악기 대금을 주제로 악기 소개는 물론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대금 연주도 선보였다.

브뤼셀 에베르 문화센터에서 열린 워크숍 참석자들은 장구 워크숍을 통해 전통악기를 체험했으며 200여 명 현지 초등학생이 렉처 콘서트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해 배우고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벤에 위치한 루카 예술학교에서는 렉처 콘서트 이후 대금 연주자 김태형과 현지 플루트 연주자들이 함께 즉흥 연주도 선보였다.

또한 이번에 순회한 4개 도시 왕립음악원에서 음악 전공자와 교수진을 대상으로 전통음악 관련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여 국악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몽스 왕립음악원 학과장 미셀 스토켐(Michel Stockhem)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 큰 중요한 음악적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행사 기획에 참여한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는 외국인으로는 처음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곡이 담긴 음반을 2012년과 2013년에 발매했다. 또한 강연에서 현지 관객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쉽게 풀이하여 전달하고, 음악 전공자에게는 개인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한국문화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기관 및 공연 관계자와 협력하여 국악, 클래식,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 음악을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음악가들의 현지 활동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금 워크숍-1©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워크숍-1©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워크숍-2©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워크숍-2©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플륫 대금 즉흥연주-1©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플륫 대금 즉흥연주-1©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플륫 대금 즉흥연주-2©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플륫 대금 즉흥연주-2©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마스터 클래스©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마스터 클래스©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