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 획득”을 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세세하게 모르겠지만 이장우대전시장이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로 “노인 돌봄 대상 및 시설 확대”를 밝혔듯이 대전광역시를 “고령의 노인분들에게 친화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인 듯 싶다. 그런데 한밭수영장은 이장우시장이나 대전시의 정책과는 다른, 엉뚱한 정책을 펴는 것 같다.
5월초경 한밭수영장은 “공단통합예약시스템 신규운영안내”를 통해 “2025.5월접수부터 추첨접수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가입 또는 오프라인 접수를 받아 25일 추첨, 당첨자에 한해 등록신청받아 시설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것을 “매월 추첨 접수 받겠다”고 한다. “본인 명의가 아닌 타인(가족포함)명의 접수는 불가”란다. 시설이용자가 많다 보니 묘수를 쓴 듯하다.
일괄적이다 보니 당연히 컴이나 스마트-폰 사용에 서툰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비해 소외당할 수밖에 없다. 일괄적인 접수, 추첨방식이 민주적일 수는 있겠지만 충청권 효 중심도시 대전의 노인우대정책에는 벗어나는 방식이다. 오히려 “노인 친화가 아닌 무시 행태”라는 비판마저 나온다.
"그동안 물리치료 등으로 수영장을 이용했던 노인분들 입장에서 불통이 터질 일이다. “일정 연세이상의 노인반”을 별도로 운영, “그분들이 돌아가시거나 스스로 이용을 안 하겠다고 할 때까지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노인들이 편하게 수영장을 이용하는 제도”마련을 건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