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3선 시의원
지금까지 이런 "공주보"는 없었다
이것은 개울인가 냇가 인가
洑 해체가 더 이익?…"관광객 유치·가뭄 대비 효과 외면"



3월 3일 오전 공주보를 찾았습니다!
여기 저기 플랭카드가 붙여져 있습니다.
최근 공주보 및 다리 철거문제로 시민들의 반대가 심한 공주의 모습입니다!
"보"라함은,하천에서 관개용수를 수로에 끌어들이려고 둑을 쌓아 만든 저수시설.


'금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2011년 10월 22일 공주보가 일반에 개방되었습니다.
공주보는 백제 무령왕릉을 상징하는 봉황을 형상화해서 공주 및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지난달 22일 금강수계 3개 보(洑)를 해체·상시개방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세종보와 공주보를 원칙적으로는 해체하고 백제보는 상시개방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지역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반대투쟁을 시작했고,공주시 의회는 반대 결의안까지 통과시켜 본격 거부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06회 임시회에서 시의원 12명이 만장일치로 '공주보 철거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주시의원 12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명, 자유한국당 소속은 5명, 무소속은 1명이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정치나 당론을 생각하지 않고 공주시민으로서 결의문에 이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철거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창선 공주시 의회 부의장을 만났습니다.
이창선 부의장은 정치적논리를 벗어나 공주보는 계속 존치되어야 한다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창선 부의장은 현재 항암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공주보 철거를 막겠다고 나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투쟁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부의장은 "나는 공주사람이다" 목숨을 걸고 막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공주보 문제가 해결이 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공주의 자랑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한편,공주보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는 오는 3월 8일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를 초빙해 시민들을 상대로 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한편 ,11만 공주시민의 대부분인 10만 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