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의 적수대폭포
적수의 적수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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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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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종국

귀주의 적수지역은 깊은 계곡으로 물이 많이 흘러 크고 작은 폭포가 많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폭포가 적수대폭포다. 폭포의 높이가 76미터에 너비가 81미터로 장엄하다.

같은 귀주성인 양쯔강 유역의 황과수폭포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폭포다. 무지개다리를 건너야 한다. 아무래도 폭포는 물이 많아야 한다. 물 흐름이 풍성하면서 소리가 요란하다. 아직껏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다가서니 냇물이 붉은 바위를 타고 선명한 빛깔로 흐른다. 폭포수에서 붉은 빛을 발산하기도 한다. 물을 들여다보노라면 어느새 푹 빠져들어 마음까지 단심으로 물들면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주변의 산자락은 수직절벽으로 군데군데 붉은 병풍을 세워놓은 것 같다. 이처럼 곳곳에서 붉은 바위 층에 붉은 물빛으로 흘러가니 이 지역을 적수(赤水)라고 부르는데 머뭇거릴 필요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