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직 아동문학가가 놓친 이것
이봉직 아동문학가가 놓친 이것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04.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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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이봉직 아동문학가는 금강일보2019.04.12.일자 2면 독자 투고란에‘대전 원로(元老) 문인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는 제하의 글을 투고 했다. 

물론 칭찬하는 글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남을 비판하는 글이기에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비판하되 대전 문단의 원로들인 안영진, 변상호, 장춘득 등 7명을 싸잡아서 비판 헀고 비판의 내용도

1, ‘이중에는 90세에 달한 이도 있다. 이 원로 7명이 창작지원금(시216만 원, 소설·수필 266만 원)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저지른 위법행위는 참담하다.’ 위법행위이기 때문에 참담하다고 했다. 무엇이 위법행위인가 밝히기 바란다.                                                                             2, ‘시와 문화재단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감시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는 등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언제든 몇 번이고 되풀이 될 사건이다.’고 했다. 묻겠다. 무엇이 민사사건이고 무엇이 형사사건인가 밝히라.

3, ‘지역 문단에 진정 존경하고 모실만한 ‘어른’이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는 이가 많다. 존경받아 마땅한 작고 문인들조차 몇 마리 미꾸라지가 휘저어 놓은 흙탕물에 가려지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고 하였다. 개 눈엔 똥만 보인다더니 이봉직의 눈에는 이 어르신들이 미꾸라지로 보이는가 묻고 싶다. 그 가운데 90이 되신 어르신의 아들은 과거 그대와 같은 언론사에서 근무한 사실도 있다하는데 그렇다면 그대는 미꾸라지 아들과 함께 근무했다는 말인가? 안영진 어른의 아들에게 무어라 하겠는가?

4, ‘무늬만 예술인은 문학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예술계에서 사라져야 한다.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담당 공무원에게 찾아가 몽니 부리는 문화예술인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하였다.  

또 묻자, 언제, 어느 기관의 담당자에게 찾아갔는지 확실히 밝히기 바란다. 그리고 몽니부리는 문화 예술인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는데 그 기준은 누가 정한 것이며, 사라지는 방법은 무엇인가 밝히길 바란다.    

이봉직 아동문학가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줄 아는가? 남을 공격하거나 비난하려면 자기 입언저리에 묻은 것이 무엇인가 확실히 살펴본 다음에 교토삼굴(狡免三窟)을 마련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공격을 당할 때 피할 수 있는 세 곳의 피난처를 마련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글을 쓰기 위하여 시청에 가서 담당자도 만나보았고, 대전 문화재단 예술진흥실 예술지원팀을 찾아가 정보도 확인했으며, 대전 문인협회 소속된 본인의 수많은 친구들에게 문의하여 확인한 다음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첩보가 아닌 정보를 가지고 공격하기 위해서다. 언제나 첩보를 가지고 글을 썼다간 지금의 이봉직 아동문학가처럼 당사자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이봉직 아동문학가를 공격할 확실한 자신이 있다.

1,생각해 보자 첫 번째 굴. 금강일보에 게재 하려면 이런 기사를 게재해준 금강일보가 독자들의 눈에 어떻게 비취게 될까를 생각했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금강일보 독자란에 이런 투의 글을 써서 투고해보라. 게재해 주나?

2, 토끼가 차선으로 마련해야 하는 두 번째 굴. 이봉직 아동문학가가 정의의 기사처럼 우쭐대며 언론에 투고를 했을 때 그로인해 상처받는 원로들과 시청이나 문화재단측의 담당자들이 얼마나 괴로워할까를 생각했어야 한다. 정보를 이봉직에게 흘린 저의가 무엇이냐고 공격적인 화살이 담당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대가 미꾸라지라고 운운하며 사라져야 한다고 비난을 당하는 원로들이나 담당직원을 찾아가 그들의 야윈 얼굴을 보라.

3, 토끼가 세 번째로 마련해둬야 할 세 번째 굴.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캐냈느냐는 추궁이 있을 때 문화재단측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답변을 마련했어야 한다. 이봉직에게 묻자. 무슨 신분으로 어떻게 이 기밀을 빼냈는가?

 4, 그동안 이봉직 아동문학가는 대전 문단에 활동하면서 다른 문인들의 가슴에 어떤 씨앗을 뿌렸나 생각한다음 원로 7인들을 공격했어야 했다. 오늘 그가운데 한 분이 필자를 찾아와 가슴에 맺힌 한을 털어놓았다.  

이것만은 밝혀둬야겠다.  

지난번에 필자는 이봉직아동문학가의 글에 답하는 글을 쓸 때 ‘존경하는 이봉직 원로 시인 겸 아동문학가님께’라는 제하의 글을 썼다. 이 글을 읽은 많은 지인들이 ‘이봉직은 원로가 아니다’고 일러주었다. 

존경한다는 말은 이봉직 아동문학가의 심성을 몰랐기 때문도 있으려니와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며,원로라고 한 말은 그가 금강일보에 원로에 대한 정의를 ‘원로(元老)’라는 말은 단순히 나이 많은 노인이란 뜻이 아니라 존경과 경외심이 깃든 존중의 말이다.

7명의 원로들은 시와 문화재단에서 잔칫상을 차려 주었더니 혼자 먹겠다고 자기 배만 채우고 나서 나머지 음식에 모래를 뿌린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의 말대로 원로라 불러준 것이다. 그러나 지면을 통해서나 논쟁을 통해서 그를 알고부터는 다시는 존경한다는 말이나 원로라는 말을 도저히 쓸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봉직 아동 문학가는 4월 23일 자유게시판에 ‘장춘득 선생님과 김용복 주필님과의 필력에 도저히 미치지 못해 글로 토론하지 못하겠음을 느끼고 이만 글 토론을 이어가지 않겠습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묻자. 그대의 이런 짓거리로 상처받은 이들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이것도 확실히 해두자. 시청 담당공무원이나 문화재단측 담당자들은 이봉직님이 미꾸라지 운운하며 거론한 원로 7인들께서 수령한 지원금을 반납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 될 것이라고 필자를 설득하려 했다. 

 당연하다. 그러나 1차 마감일인 3월25일까지는 돈 마련하기도 어려울 뿐만아니라 갑자기 당하는 일이기에 황당해서 마음을 다스리느라 기회를 놓쳤고, 2차 마감인 4월 29일까지는 아직 날짜가 충분히 남았다.

그런데도 일부는 돈을 마련해 반납하였고, 장춘득 원로님은 출판사에서 대납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다른 분들도 납부하기로 하였는데 이봉직 아동문학가가 4월22일 금강일보에 ‘담당공무원을 찾아가 몽니를 부린다’ 든지 ‘미꾸라지 운운하기에 반감이 생긴 것이다. 

이봉직 아동문학가가 너무 급히 서둘렀던 것이다. 기다렸어야 했다. 7일동안을. 그래서 안영진 , 변상호 원로께서 필자의 집까지 찾아와 억울하다고 도와줘야하겠다고 하기에 필자가 참여하게 된 것이다. 

나를 아끼는 지인들은 젊은 애들과 공연히 끼어들어 망신당하지 말라고 하지만 필자는 중도일보를 비롯해 각종 언론에 8년 이상 칼럼을 써오고 있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칼럼을 쓴다고 하면서 원로께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것도 잘못이지만 정보를 빼내어 언론에 흘려 원로들을 사라지라고 하는 막말하는 자를 보며 모른 체 하는 것도 정론직필하려는 언론인의 태도가 아닌 것이다.      

이봉직 아동문학가는 금강일보에 글을 투고하여 남을 비방하기전에 이 말을 가슴속 깊이 새겼어야 했다.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 즉 '멀리까지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날에 근심이 생긴다‘는 말로 ᆢ논어 위령공편에 나온다. 이봉직 아동문학가는 그동안 남을 헐뜯은 일이 없나 살펴보고 있다하면 앞으로 이 말 가슴에 새겨 조심하기 바란다.  

경고한다. 이봉직 아동문학가와 싸우기 위해 이들 7인 원로들은 대표를 뽑고 변호사까지 선임한다고 한다. 

따라서 필자와 내 형제 10여 명도 이 원로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이봉직 아동문학가가 댓글로 남을 비방하거나 언론에다 남을(원로 7인 이외에도) 헐뜯는 일이 있을 때마다 공격할 것임을 명심하고 자중 또 자중하기 바란다.    

이런자들에게도 경고한다. 과거 댓글로 나를 비난하였거나 앞으로도 비난하는 자들은 내 지인들이나 형제들이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쿠링’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이재웅도 그렇다, 

이봉직과의 싸움이 끝나면 이재웅의 차례라는 것도 명심하기 바라고, 이봉직과 원로 7인들 가운데 누가 사라져야할 인물인가 대전 문인들은 지켜보기 바란다.

날이면 날마다 재미 있는 일이 대전문단에서 벌어지게 될 것이다.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