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별인터뷰]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창간 특별인터뷰]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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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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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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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도움뉴스]는 대전 동구청을 이끌고 있는 황인호 청장과 신년인터뷰를 진행했다.

황 청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19년 새해 인사 및 그의 동구청에 대한 애정과 새해 희망을 전했다.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01.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려요.

 

언제나 저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고 계신 23만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선7기 제8대 동구청장 황인호입니다.

희망과 즐거움이 가득한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성공하는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저는 지난 20년 간 구의원과 시의원으로 동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주민들의 편에 서서 해왔고 또 주민들께서도 이 부분을 인정해주셔서 오늘날과 같이 동구청장으로서의 직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직을 수행한 지도 어느새 반년이 지나 이제 실질적인 민선7기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동구의 여러가지 현안들을 기필코 해내는 해로 삼아 의지를 가지고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성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동구청 직원들과 새해 인사 나누는 황인호 청장
동구청 직원들과 새해 인사 나누는 황인호 청장

 

2. 지난 6개월 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세요.

 

여러 가지 역점사업들이 많지만 가장 먼저 꼽으라면 관광동구 조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10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 관광 전담부서인 관광문화체육과를 설치해서 관광기획과 생태관광 등 관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구민의 손으로 직접 동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명소 8곳을 골랐는데요, 식장산과 대청호반, 만인산 자연휴양림, 상소동 산림욕장,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중앙시장, 대전역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동구 8경을 중점 활용하여 올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 지역에 많은 여행객을 이끌 수 있는 관광 아이템을 적극 발굴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서 민선 7기 들어 그동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 복지정책들을 발굴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의 새로운 복지모델로 민선 7기 특수시책으로 나눔냉장고와 찾아가는 빨래방을 역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눔냉장고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과 같이 한 끼 먹거리를 이웃과 나눈다는 취지로, 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재료를 기부하고 누구나 한 끼 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마을곳간입니다.

나눔냉장고는 용운동에서 처음 시작해 중앙동, 대동, 자양동, 가양2, 홍도동, 산내동, 신인동, 판암1동 등 현재 9동으로 확대된 상태입니다.

나눔냉장고는 민관협력을 통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 시행 때는 시장, 식당, 제과점 등 소수의 후원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후원자들이 불어났으며, 여기에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봉사와 노력이 더해져서 주민이 참여하는 사회안전망의 새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빨래방 사업은 독거어르신 등 혼자서는 빨래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월 1~2회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형세탁물을 수거하여 세탁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서비스입니다. 나눔냉장고와 함께 민선 7기 대표복지시책으로 전 동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동별로 거점 경로당을 선정해 온돌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일명 음이온 치료실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아주 효과적일 것입니다. 얼마 전 온돌쉼터가 설치된 삼성동 한 경로당을 찾아갔는데, 어르신들이 정말 만족해하면서 이용하고 계시는 걸 봤습니다. 앞으로 2021년까지 중앙동을 비롯한 15개 동에 설치를 완료하여 안심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행복 동구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3. 새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지요?

 

관광도시 조성을 통한 부자 동구 조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 동구는 동구 방문의 해로 정했습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식장산, 만인산, 대청호의 관광입지를 최대한 활용한 관광동구를 선언하고 지난해 11.29일 동구8경 선포식과 기자단 팸투어로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4.5. ~ 4.7.(3일간) 전국 최장 26.6Km의 회인선 벚꽃길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대청호반에서 1회 벚꽃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4. 5일 첫날에는 우리구만의 복지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천사의 손길 행복+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후원자를 초청하여 기부문화를 더욱 활성화하는 천사의 손길 축제를 개최합니다.

이어서 4. 6일에는 벚꽃이 활짝 핀 대청호반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대청호 마라톤 축제 등 주민들과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조성과 축제 개발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우암사적공원과 이사동 한옥마을과 같은 역사적 가치가 많은 문화유산을 또 다른 관광자원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고 산내동 디딜방아뱅이, 가양동 흥룡 가마놀이, 3.16 인동장터만세운동도 전국규모 행사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4. 대전 동구의 당면 과제와 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대전역 복합2구역 80층 민자유치, 철도박물관, 철도역사공원, 대전의료원 건립, 대동지식산업센터, 도심형산업지원 플랫폼 등의 사업들은 금액이나 규모가 천문학적인 사업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어려운 과제들이 많은 만큼 대전시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의는 물론 중앙부서, 관련기관과의 전 방위적인 협력체계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선7기 원년으로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꿀 아이디어와 장벽을 교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지혜와 역량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 저는 대전역 선상 야구장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대전역 선상 야구장은 야구뿐만이 아니라 축구, 육상 등이 가능하고 공연, 판매, 업무시설 등 부가가치가 높은 마이스 산업을 망라한 멀티파크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특정 자치구의 야구장이 아닌 대전시 전체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나 대전의 상징성 등을 분석해볼 때 대전철도 선상야구장으로 유치되어야 합니다.

건립 방식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데 다리와 교각을 건설하는 방식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 같습니다. 우선 지상 약 10m높이의 기둥을 수천 개를 세우고, 그런 다음 인공 지반(콘크리트)를 만들고 그 위에 야구장을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에만 공사가 가능해 10~20년 걸릴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1~2년 정도 소요되는 인공지반 설치 이후에는 땅 위에 건립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2024년까지 완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철로 상부 개발 방식을 통해 파리 몽파르나스역, 릴시 유라릴역, 홍콩 쿨롱베이데파트 등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얼마 전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역을 중심으로 하는 10 9부지에 철길 위로 인공대지를 조성해 그 위로 행복주택 1500가구와 공원,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친환경건강행복주거타운이 완공된 바 있습니다.

대전은 철도와 함께 성장한 도시로 대전 발전은 철도에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대전역은 그야말로 철도도시 대전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전 세계 최초의 선상야구장이 건립 된다면 대전을 넘어 전국의 획기적인 랜드마크가 되어 대전 경제 전체를 살리는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용전동 쌈지공원
용전동 쌈지공원

 

5. 끝으로 구민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짙게 깔린 어둠을 밀어내고 천지를 밝게 비추는 강렬한 태양처럼, 올 한 해는 어깨를 짓누르던 어려움을 털어내고, 모든 소원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전역세권 개발, 대전역 철도선상 멀티파크, 국립철도박물관, 호국철도역사공원 조성 등은 풍요로운 대전 미래비전 실현을 위하여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제입니다. 이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운주공 재건축과 신흥3구역 재개발,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대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동부선연결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동구의 복지 브랜드인 나눔냉장고와 무료빨래방의 내실있는 운영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안겨주는 천사의 손길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만인산과 식장산, 대청호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우암사적공원, 이사동 한옥마을 같은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동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소소한 관광자원까지 세밀하게 발굴해서 동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롭게 펼쳐질 동구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가치의 동구를, 신바람 나는 동구민의 모습을 실현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