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풍 드라이브 명소 추천 - 고운골 남한강 갈대숲, 보발재, 구인사
단양 단풍 드라이브 명소 추천 - 고운골 남한강 갈대숲, 보발재, 구인사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11.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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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하면 고수동굴과 단양팔경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들은 예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경치의 절정을 이루는 곳이라고 칭송을 받는 곳인데요.

최근에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 단양강잔도길, 온달관광지 등 단양 전 지역이 관광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단양시내에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구경시장의 먹거리는 단양 관광에 있어 빠져서는 안 될 코스이기도 합니다.

단양 지방도 595번 따라 떠나는 가을여행

단양의 수많은 관광명소 중 최근에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방도 595번을 따라 가는 여행코스입니다.

지방도 595번 도로는 단양군 가곡면에서 강원도 영원군 김삿갓면을 잇는 지방도로, 가을철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보발재가 있는 도로 입니다.

은빛 물결 '고운골 남한강 갈대숲'

지방도 595번 도로를 들어가기 전에 단양군 국도 59번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남한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삼봉대교에서 시작됩니다.

삼봉대교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5km쯤 달리면 가곡면 새별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남한강 상류의 갈대밭이 시작되는 곳으로 사평리에서 향산리까지 약 12km에 걸쳐 아름다운 갈대밭이 펼쳐집니다.

그중 최고의 하이라트 구간은 새별공원의 1.4km구간인데 ‘고운골 갈대밭’이라고도 부릅니다.

새별공원은 가곡교차로에서 가곡면사무소까지 약 1.4km 구간에 도로변으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있고 남한강변 갈대밭의 향연을 즐기면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공원에는 만남의 광장, 주민 체육공원, 느티나무 숲, 야생화 가든, 소나무 숲, 거기에 정자와 파고라, 데크로드, 돌탑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고운골 남한강 갈대숲은 드라마 '일지매'와 영화 '쌍화점' 등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탔던 곳이기도 한데요.

사계절 변화무쌍한 자연의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훼손이 거의 없을 정도로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 군락을 이루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철이면 은빛 갈대의 향연에 형형색색 단풍과 남한강의 푸른 물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기암괴석의 장관은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탐방로나 나뉘어 있는데 단양군에서 설정한 포토존은 우측 탐방로 시작부분에서 10m 쯤 갈대숲이 우거진 장소입니다. 좌측으로 100m쯤 들어가서 멀리서 걸어오는 장면이나 걸어가는 장면을 찍으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답니다.

자연이 부린 색채의 마법 '단양 보발재'

가곡면 고은골 은빛 물결의 갈대숲을 뒤로하고 보발재로 가기위해 59번 국도를 따라 약 4km쯤 가면 향산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지방도 595번 도로가 시작합니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계곡길인 구인사로를 따라 오르면 남한강과 소백산 자락이 빚어내는 풍경들이 멈춤없이 달리고픈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이곳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데 오색 단풍따라 굽이굽이 단풍길로 유명한 보발재입니다.

보발재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로, '고드너미재'로도 불리는데 해발 54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 3㎞ 도로변을 따라 예쁘게 물든 단풍이 소백산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면서 고운 색을 뽐내고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단풍으로 물든 보발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보발재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해 뽑은 ‘관광사진 100선’ 중 대통령상을 받은 김재현 작가의 ‘굽이굽이 단풍길’의 작품 배경이기도 한 곳입니다.

곱게 물든 소백산 자락 '단양 구인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발재의 오색 풍경을 감상하면서 차를 타고 굽이굽이 오색길을 5분 정도 내려가면 바로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가 나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셔틀버스로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걸어가면서 단풍을 즐기시는 것도 좋지만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려올 땐 셔틀버스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내려오셔야 합니다.

언덕을 따라 23개의 전각이 있는데 걸어서 구인사를 천천히 둘러보시면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구인사가 얼마나 큰지 넓은 경내를 지나고 다시 좁은 통로를 따라 20여분 올라가서 대조사전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리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펼쳐져 힘들게 올라온 것이 잊혀지며 "우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구인사의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인 대조사전이 나오는데요. 소백산의 구인사 단풍 절정을 바로 이곳에서 맞이하게 됩니다.

보발재는 단풍이 절정이었는데 구인사에는 막 시작중이었습니다.

아름답게 물든 소백산을 배경으로 대조사전 건물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조사전은 천태종을 중창하고 구인사를 창건하신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모신 곳으로 목조 3층 건물로 지어진 국내 최고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기도 합니다.

'가을 단풍'을 대표하는 곳 충북 단양!

가을에는 단양 지방도 595번을 따라 드라이브 해보세요.

남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갈대밭과 굽이굽이 고갯길 보발재의 오색 단풍, 구인사의 화려한 절경이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