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 따사로운 오후
회색빛 재 두루미 한마리 날아와 유성천에 앉았다.
사뿐사뿐 색시걸음 긴 부리 좌우로 먹이를 찾는다.
콕 물고기 찍어내며 꿀꺽 삼킨다 만찬의 미소 재 두루미가 웃는다.
그 맵시가 멋진신사의 모습이다 나를보고 씩 한번웃는다.
하늘향해 고개들어 끼억 끼이억 노래한곡 하더니 긴 날개 활짝피고 푸른창공을 힘차게 나른다 머리위에 하트 그림 그려놓고 친구하자 말한다.
맑은 유성천은 유유히 흐르며 재 두루미 키워낸다 .
저작권자 © 도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