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봄
[Photo]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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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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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소해송




봄이면
불현듯 잊었던 사람이 그립습니다

긴 겨울 강을 건너와
토독토독 돋아나는 새싹처럼

내 기억 속에서
접혔던 꽃잎을 펼치듯

꼼지락꼼지락 추억을 더듬어 오는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

온 산천이 죽은 듯 잊혀진 계절 속에서
소생하는 봄처럼

그대 향한 그리움도
봄꽃 속에 나비처럼 앉습니다

 

붉게 동백이 반겨주는 꽃길! 동백이를 보느라 넘의집들도 처다보게 된다~



ㅡ 김 순 이 ㅡ


#봄날
#동백

날마다
지나는 길섶에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동백은

누구를 그리며
누구를 향한
피빛 붉은
연정 일끄나...

정녕 봄은
붉거나
희거나
노랗거나...

일찍 찾아온 아그들은 벌써 떠나가고,땅에서도 또한번 핀다는 아름다운 동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