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중 문화예술교류, 중국 스자좡서 성황리 개최
2026 한·중 문화예술교류, 중국 스자좡서 성황리 개최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6.10.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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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시와 음악, 중국의 전통예술이 만난 감동의 무대… 예술로 한·중 우정 다져
- 10월 22~25일 허베이성 문화예술교류 성료… 공동공연과 국제교류 협약으로 지속적인 협력 기반 마련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국경과 언어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2026 한·중 문화예술교류’ 행사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石家庄市)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의 「민간단체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회장 이정윤)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중국을 방문해 공연과 문화탐방, 민간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쳤다.

특히 10월 23일 오후 3시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사현극장(丝弦剧院)에서 열린 ‘2026 한·중 문화예술교류 합동공연’은 한국의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와 중국 허베이성 심련심예술단(河北省心连心艺术团)이 함께 마련한 화합의 무대로, 양국의 전통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중국 전통무용 ‘고무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시낭송, 한국 전통 탈춤, 국악, 오카리나, 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국 측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영과 피아니스트 조혜숙이 음악적 선율로 공연의 감동을 더했으며, 김현욱·최인순·강문자 등 시낭송가들이 가을의 서정과 삶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를 낭송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이정윤 회장의 시낭송 ‘목마와 숙녀’를 비롯해 이영순·박영주·한정인 등의 시낭송이 이어지며 한국 문학의 정서와 시어의 아름다움을 중국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한국 전통예술 무대에서는 남기돈의 탈춤 공연과 임채원·곽순자·남기순이 함께한 ‘아리랑’이 선보여 우리 고유의 흥과 멋을 알렸다. 오카리나 연주자 문미경의 ‘야래향’, 가수 남수봉의 ‘디스코 메들리’, 뮤지컬 배우 유지희의 ‘챔피언·아름다운 나라’ 등도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중국 측에서는 허베이성 심련심예술단의 화려한 전통무용과 음악쾌판, ‘연날리기’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허베이성 음악금종상 수상자들의 노래와 중국 전통음악 공연이 더해져 중국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화려한 의상과 역동적인 군무, 전통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진 중국 공연과 한국 예술인들의 서정적인 시낭송, 국악, 음악 공연은 서로 다른 문화적 특색 속에서도 예술이 지닌 공통의 감동과 소통의 힘을 확인하게 했다.

무대 위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달랐지만, 음악의 선율과 몸짓, 시에 담긴 감성은 하나로 이어졌다. 공연에 참여한 양국 예술인들은 서로의 무대를 격려하며 예술로 우정을 나누었고, 공연의 마지막에는 출연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적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중 문화예술 국제교류 협약… 지속적인 민간 문화외교 기반 구축

이번 방문에서는 공연 교류와 함께 한국과 중국 문화예술단체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교류 기반도 마련됐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와 중국 허베이성 문화발전촉진회 국제문화교류센터는 10월 23일 자로 한·중 문화예술 국제교류 협약을 마련하고, 시낭송과 문학, 음악,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협약에는 양국 문화예술인의 상호 방문과 창작활동 지원, 한·중 시낭송음악회 및 문화예술 공연 공동 개최, 국제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등이 담겼다.

이는 일회성 공연을 넘어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공동 창작과 공연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국제문화교류의 주체로 참여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양국 시민 간의 이해와 우호를 증진했다는 점에서 민간 문화외교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중국의 따뜻한 환대 속 문화탐방… 예술로 맺은 우정 더욱 깊어져

공연 외에도 한국 방문단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자좡시 일원에서 중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을 체험하고, 현지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이 머문 고원 청대 민속건축박물관 내 숙소와 주변 문화공간은 중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지역 문화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한국 예술인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깨끗한 환경과 맑은 공기, 정성 어린 음식과 따뜻한 환대는 이번 교류를 더욱 뜻깊게 했다. 특히 중국 측 관계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환영은 방문단에게 깊은 감사와 우정의 기억을 남겼다.

한국 방문단은 공연과 문화탐방을 통해 중국의 예술적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감동과 창작의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공연은 끝났지만 예술로 맺은 우정은 계속될 것”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이정윤 회장은 이번 교류와 관련해 “시와 음악, 춤은 언어가 달라도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소통의 수단”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인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의 예술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머무는 동안 만난 따뜻한 사람들, 아름다운 공연, 깨끗한 환경과 맑은 공기, 그리고 진심 어린 환대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며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남는 것은 감사와 우정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중 문화예술교류는 예술을 통한 국제적 소통과 민간 문화외교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행사였다.

특히 한국의 시낭송과 국악, 중국의 전통무용과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 합동공연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양국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만남을 출발점으로 시낭송과 음악, 전통예술, 공동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국제적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예술로 맺어진 우정의 울림은 계속된다.

3박 4일간의 짧지만 뜻깊었던 만남은 한·중 문화예술인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며, 앞으로 양국 문화예술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개요

행사명 : 2026 한·중 문화예술교류 합동공연

기간 : 2026년 10월 22일(목)~25일(일)

공연 : 2026년 10월 23일(금) 오후 3시

장소 :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사현극장(丝弦剧院)

내용 : 한·중 합동공연, 국제문화예술교류 협약, 문화탐방 및 예술인 교류

주최 :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지원 :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후원 : 허베이성 문화발전촉진회 국제문화교류센터

공연단체: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허베이성 심련심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