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도야(陶冶)와 연마(硏磨)를 통한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인간의 고유한 삶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깨우치고 깨달아 알아가면서 터득하는 지혜의 산물이다.
교육이란 인간으로 태어나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고 따라하면서 학습해 나가는 상호작용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교육의 안내자, 조력자, 지원자, 협력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생물학적 관점으로 보면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걷고 활동을 하지만 인간은 수 천 번을 넘어져야 걷고 수 만 번 언어를 연습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학습이 필요하고 교육의 원천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회 존재론적 관점으로 보더라도 인간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그 속에서 가족과 여러 관계망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할 수 있고 서로 밀접한 접촉을 갖게 되면서 사회, 문화, 정치,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정보화의 물결에 연결되어 있기에 학습과 교육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알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기호가 있으며 해석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격적 존재론적 관점으로 보더라도 인간은 가치를 추구하고 의미를 이루어가며 윤리적, 도덕적 존재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개인의 신장과 원동력이 있다.
독일의 시인 세계적인 문학가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WolfgangvonGoethe)는 이렇게 말했다. “꿈을 품고 뭔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독일 문학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린 위대한 작가의 80여년의 생애를 통해 정치가이기도 했고 과학자이기도 했으며 자연연구가로도 숭고한 업적을 남긴 괴테의 삶 속에는 무한한 교육의 힘이 있었다. 필자 또한 교육이라는 무한한 발견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성숙이라는 열매를 향해 나아가는 인생의 길에 있다.
대전 시민대학에서 필자가 가르치고 있는 “부모 교육 지도사, 인문학 나를 사랑하는 치유의 힘”과정에도 함께 더불어 배워가며 숲을 이루어가는 교육의 통로가 있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알아가는 것, 우리 속에 있는 천재성과 능력을 알아차리는 것, 무엇인가를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견(discovery) 해 나갈 때 비로소 청중과 소통이 되고 하모니를 이루며 심상(心象) 깊숙이 내밀하게 만나는 놀라운 감동이 전달되어 눈물이 흐르며 하나가 된다.
이것이 진정한 교육의 비밀이다. 이 세상에는 내가 아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과 내가 아는 것 보다 내가 모르는 세상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겸손하게 배워 나갈 때 그 모습 속에 인간으로서 경외감을 가질 수 있는 존경심이 생성된다.
수도 없는 지식은 “NAVER” 에 가서 찾으면 무궁 무진 하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참 교육은 인간과 인간이 인격적 결합으로 만나는 존중의 합일(合一)이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삶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참 교육의 여정을 찾아가 보니 오늘은 유난히 마시는 차(茶)가 더 향기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