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덕관 중앙 계승회" 창립을 맞이하여.... 홍준표, 문대원, 송봉섭 등 무덕관의 명성을 빛내다
"무덕관 중앙 계승회" 창립을 맞이하여.... 홍준표, 문대원, 송봉섭 등 무덕관의 명성을 빛내다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1.07.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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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균(무덕관중앙계승회조직위원장, 태권도문화원장)
오노균 박사
오노균 박사(태권도문화원장)

"무덕관 중앙 계승회(MOO DUK KWAN Headquarters Preservation Society, MHPS)"는 지난 3일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소재 무예촌에서 원로, 중앙대표자, 전국 17개 시·도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했다.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무덕관 창시자인 황기 관장의 무예정통성을 회복하여  인류형제화운동으로 세계평화와 건강을 견인하고, 전통무예 명인을 발굴하며 계승(전승)자를 공인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역사적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대한민국 국기로서의 정통성을 높이 세워 태권도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구촌 공동체구축과 지속적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중심단체 역할을 하는 비정부 기구로 출범 했다. 

태권도는 창시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구전되거나 세대와 세대 간 전승되는 과정을 거치며 끊임없이 재창조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로 발전했다. 인류가 즐기는 무예로 크게 기여한 수박도, 당수도, 태권도 등의 원류를 찾아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종가 조직을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무덕관 중앙 계승회"는 17개 시·도지회와 중앙 조직을 결성한 후 세계를 향한 각 단위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지부의 승인을 중점 추진하고, 사범 연수를 통해 내실있는 구성원을 확보할 예정으로 ‘국제태권도올림피아드’ 등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권도는 올림픽의 투기 스포츠로서의 항구적 발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무예를 대표하는 정신세계를 포함하여 심신을 수련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무예로 승화 되어야 한다. 그 중심은 국기원이다. 전통 무예 정신과 기술을 보존하여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로서의 세계적인 위상 강화를 위해 창조적 스포츠 태권도와 함께 고유 관파의 하나인 ‘무덕관’의 정통성 기술의 보존 및 계승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북한에서 2017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무예도보통지’를 통해 태권도의 역사고유성이 ‘권법’을 원형으로 한다는 역사적 소개는 시대적으로 시사하는바가 매우 크다. 권법의 연구를 통해 이를 체계화하여 무덕관을 세운 황기 창시자의 선견지명이 새삼 이 시대에 위대한 조명으로 남북 태권도 교류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등에도 새로운 변화가 모색 된다.

황기 관장은 1927년 한국전통 무예 수박기(수박도대감)에 입문하여 1936년 남만주역에서 국술(권법으로 이해)를 수련한 유일한 전통무예의 선지자로 무덕관 100년역사를 담보 하고 있다. 

황기  창시자는 당시 우리나라는 암울한 역사적 시기로 무예등의 명칭도 존재하지 않을 때 이 무예를 ‘화수도’라 명칭 하였으며 이후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에 심취하여 대한수박도회무덕관을 창설 했다. 

현존하는 ‘수박도’ 책(340~385쪽)에는 권법부 실기 동작 언해 원본과 대련법 원안부를 고스란히 싣고 반세기전 문장번역을 완벽하게 해설해 놓았으니 후학자들은 오직 감동할 뿐이다. 

필자는 지금도 무덕관 헌장의 "수련목표가 자연법칙에 따른 ‘활’에 있다"는 철학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   

북한이 조선 시대 군용 무술인 “무예도보통지”를 유내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소개 하면서 태권도의 역사적 뿌리에 해당하는 한국의 전통 무예뿐 만 아니라 무예의 요람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시아 무예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한 자료라고 설명하고 있다. 

황기 관장이 섭렵하신 무예 권법이 중국무술이 아닌 한국의 정통무술이자 국기 태권도의 원류임이 유네스코를 통해 인증된 것이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무예 연구가들에게 새로운 연구과제로 조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박도, 당수도, 태권도 무덕관은 1936년 이후 황기 관장이 수련한 독보적 무예기술과 정신세계의 문파(문중)로 이 시대 후학들은 이를 제대로 발굴 보존하여 계승 하여야 할 책무가 있다. 

무덕관을 빛내는 무덕인은 홍준표 국회의원(전 대한태권도협회장), 전갑길 국기원이사장, 세계수박도회 황현철 관장, 멕시코 문대원 관장, 독일 고의민 관장, 워싱톤 이현곤 관장, 국기원 송봉섭 상임고문, 황춘성,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원로, 골굴사 적운 큰스님, 세계무덕관총연맹 정쾌웅 총재, 진중의 용인대교수, 미국 김영숙 관장, 남목현 세계태권도무덕관연맹 회장, 강신철WTTU총재(무순) 등 수많은 지도자들이 국내외에서 무덕관의 명예를 선양하고 발전과 계승을 위해 헌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