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길 산책부터 전통 숨두부 만들기·시식까지… “마을의 정(情)과 가치 나누는 뜻깊은 시간”
- 박현숙 대표 “주민 호응 힘입어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이어갈 것”
파란 가을 하늘이 청명하게 드러난 지난 12일 오전, 대전 동구 가오동의 ‘새터말 숨두부체험관’ 일대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마을공동체 ‘그로잉투게더’(대표 박현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26년도 동구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치부 아동과 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며 마을의 역사와 정취를 느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옛 동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새터마을 길을 부모와 손을 잡고 천천히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체험관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민족의 전통 음식인 숨두부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작은 고조 손으로 두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직접 체험에 동참했고, 정성껏 만든 숨두부로 든든하고 건강한 점심 식사까지 함께하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박현숙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모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좋아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며, “금년도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아쉬운 점들을 꼼꼼히 보완해,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로잉투게더’는 이번 숨두부 만들기 체험 외에도 맘앤키즈 행복한 육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원예활동 후 경로당 어르신 꽃바구니 선물 ▲동화구연과 책놀이 ▲우리마을 역사문화체험 등 다채롭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모델 삼아 풀뿌리 마을공동체의 모범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