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빛 지혜와 활력"… 대전 동구, 제5회 청장배 바둑·장기·한궁대회 성료
"100세 시대, 은빛 지혜와 활력"… 대전 동구, 제5회 청장배 바둑·장기·한궁대회 성료
  • 하을호 기자
  • 승인 2026.10.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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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노년의 활력을 깨우는 '은빛 승부사'들의 축제
- 바둑·장기로 '지혜' 겨루고, 한궁으로 '신체 건강' 다지고
-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에 담긴 정(情)…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화합의 장

초고령사회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이 대전 동구에 마련됐다.

대전광역시 동구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 동구지회가 주관한 '제5회 동구청장배 바둑·장기·한궁대회'가 13일 성남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황인호 동구청장과 성용순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박헌철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의 대회사
박헌철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의 대회사

경기는 바둑, 장기, 한궁 총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바둑과 장기 부문은 각 경로당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출전해 예선 조별(4개 조) 리그전을 거쳐 1, 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최종 승부를 가렸다. 집중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 최근 노년층 생활 체육으로 각광받는 한궁 부문은 남·여 개인전과 6인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수 1인당 2회 투척한 최고 점수를 적용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 뒤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오후 4시 폐회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는 각 종목 남·여 개인전 및 단체전 등 총 15명(팀)에게 상장과 시상금(개인전 우승 10만 원·단체전 우승 20만 원 등)이 수여됐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서로 어울리며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여가·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호 동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헌철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 역시 "오늘 대회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노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라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헌철 대한노인회 대전동구지회장
박헌철 대한노인회 대전동구지회장

종목별 치열한 접전 끝에 부문별 우승자가 가려졌다.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바둑 개인전 ▲1위 김홍종(석촌마을경로당) ▲2위 채수복(석촌마을경로당) ▲3위 김웅배(소재동경로당), 장기 개인전 ▲1위 오세광(인동경로당) ▲2위 이재정(판암5단지경로당) ▲3위 한용순(일반회원)

한궁 단체전 ▲1위 은어송2단지아파트경로당 ▲2위 동부경로당 ▲3위 이스트시티1단지아파트경로당, 한궁 남자 개인전 ▲1위 김춘식(은어송2단지경로당) ▲2위 전구하(은어송2단지경로당) ▲3위 송복영(은어송2단지경로당), 한궁 여자 개인전 ▲1위 김남연(은어송2단지경로당) ▲2위 정계순(은어송3단지경로당) ▲3위 박순자(효촌마을경로당)

한편, 이날 대회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빛냈다. (사)무량자비여시인연(이사장 이정순)이 참가 어르신들을 위해 갈비탕을 후원했으며, 온심플러스자원봉사단(회장 권순자)이 정성껏 조리 봉사에 나섰다. 또한 용운종합사회복지관,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와 복단지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배식 및 안내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노력 봉사에 동참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