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청즉명(兼聽則明)에서 얻는 교훈
겸청즉명(兼聽則明)에서 얻는 교훈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03.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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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이여 힘내라
글 김용복 극작가/칼럼리스트

 필자는 전통 보수다. 그러나 팔이 안으로 굽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위정자들, 특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귀담아들어야할 교훈이기에 하는 말이다.

무슨 말인가? 신당서 위징전 (新 唐書 魏徵傳)에 나오는 “겸청즉명 편신즉암(兼聽則明 偏信則暗)”을 귀담아듣고 실행하라는 말이다.    

"여러 의견을 들으면 현명 해지고 한쪽 말만 들으면 아둔해 진다."는 말이다. 우리말에도 시어머니 말을 들어보면 그 말이 옳고  며느리 말을 들어보면 그 말 도 옳은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민주노총에 의하여 좌파 쪽으로 기울어진 방송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를 그들의 계산대로 나불거려 대주고 있으니 나라의 장래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좌편향 된 민주당이 주판알 튕겨 가지고 장기집권하기 위해 나온 선거제도를 말하는데 선거에서 낙선된 자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자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인 것이다. 

이들 가운데는 촛불과 쇠몽둥이 들고 고래고래 떼거지 쓰다 교도소 다녀온 자들도 있을 것인데 이런 자들까지도 국회의원 만들어주자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는 한 지역구에서 1등으로 당선된 자만이 금뱃지를 달게 돼있다. 2등은 안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되어 당선되는 비례대표제가 함께 운용되고 있다. 

이 두 선거 방식은 서로 연동되지 않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이 따로 계산되는데 정당 득표율이 지역구 의석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병립식이라고도 한다.  

그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지율을 기반으로 의석을 배분해 사표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투표율 상승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단일 정당이 과반을 차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정을 할 수 밖에 없게 되고, 따라서 정당간 반목과 대립을 합의와 양보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민주당이나 정의당 또는 좌파색을 띄는 정당끼리 짝짜꿍되어 국정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자유한국당은 연동제 운운하는 여당의 꼼수에 질질 끌려 다닐게 아니라. 

민주주의 의 본산인 영국에서 인구 70만 명에 의원 한 명을 두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하여,국회의원수를  반 이상 으로 줄이고, 그들에게 주는 주는 특권도 줄이며, 그대신  천방지축 날뛰는 대통령을 강력히 견제할 수 있는 권한을 국회에 주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바람일 것이다.

생각해보라. 몇몇을 제외한 국회의원이 란 자들이 108배 한답시고 길거리 기어 다니거나 작당하여 죄없는 박대통령을 교도소에 집어넣고 낄낄 거리는 것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다.     

그래서 말이다. 지역구에서 2등으로 득표한 후보자까지 당선시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겸청즉명 편신즉암(兼聽則明 偏信則暗) 이라는 고사를 들고 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 법을 반대하는 것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왜 반대하는지를 들으란 말이다. 

요즘 언론들은 연동형 비 례대표제를 반대하는 의견과 단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송이 없고 그들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보도하 는 방송만 하고 있어 속이 터진 정용기 의원이 페이스북에 그의 결심을 올려놓았다.  

≪[좌파독재 저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 좌파세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좌파독재를 위한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고 합니다.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이미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한 손에는 검찰, 경찰, 국정원이라는 세 칼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국세청, 금융위, 공정위라는 세 칼을 쥐고서 전직 대통령들과 대법원장을 구속시켰습니다. 그런데도 칼을 더 갖겠다고 합니다. 좌파 집권 3년 만에 대한민국 민생 경제는 파탄, 안보는 위태롭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좌파세력이 30년, 100년 영구 독재하겠다고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베네수엘라나 북한에서 좌파 영구 독재의 끝을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좌파 영구 독재, 정책위의장으로서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정용기 의원이여! 반드시 막아내라. 그리고 힘내라. 그들이 겸청즉명(兼聽則明)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기 바란다.

지금 한국당엔 목소리 내기 시작하는 나경원 원내 대표와 김진태 의원을 비롯해 이완구 전 총리, 황교안 대표도 제 목소리를 내고 있고, 황교안 대표는 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부부가 통영,고성으로 달려가지 않았는가?

어두웠던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아니라 권력이 비대해진 정당정치가 망치고 있으니 이를 강력히 저지하기 바란다. 대전 시민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이 힘이 돼줄 것이다.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